새누리당 이성애 도의원, 무상급식 반대 학부모에 독설 "나는 외벌이로 급식비 내며 키웠는데…"
학부모와의 논쟁과 관련해 이성애 경남도의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2일 무상급식 폐지에 대해 항의하는 경남의 한 학부모와 새누리당 이성애 경남도의원이 문자로 논쟁을 벌인 사실이 오마이뉴스의 보도에 의해 공개됐다.

새누리당 이성애 경남도의원에게 무상급식 폐지에 대해 항의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상처를 받고 있다면서 무상급식을 폐지하지 말아달라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의 문자에 새누리당 이성애 경남도의원은 “이렇게 보내는 문자 공짜 아니죠. 문자 남발하는 돈으로 아이 기 죽이지 말고 급식비 당당하게 내세요. 어릴 때부터 공짜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게 현명한 건지 한 번쯤 생각해보시는 건 어떤지. 외벌이로 빠듯한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 급식비 내며 키웠기에 저는 이해할 수가 없네요”라고 답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 이성애 경남도의원은 이번 논란에 대해 “죄송하다, 그분이 마음을 많이 상했을 것 같다, 그분 입장에서는 충분히 마음을 다쳤을 수도 있겠다 싶다, 미안하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을 가라앉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성애 도의원의 해명에 누리꾼들은 "이성애 도의원 너무 하네요" "이성애 도의원 누가 뽑으셨죠?" "이성애 도의원 양심이 없네" "이성애 도의원 인간이라면 이러지는 말았어야지" "이성애 도의원 이제와서 해명을" "이성애 도의원 미안하기는 한지도 의문" "이성애 도의원 찬성과 반대를 떠나서 너무한다" "이성애 도의원 실망스럽다" "이성애 도의원 어디 지역인가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