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이 대학 태양에너지융합연구센터 강진규 박사(사진)가 ‘이달의 산업기술상’ 신기술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강진규 박사 연구팀은 염료감응태양전지의 광전변환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인 11%대까지 높일 수 있는 고효율 유기염료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염료감응태양전지는 유기금속 염료의 높은 가격과 낮은 광흡수계수로 효율이 떨어져 상용화가 어려웠다. 연구팀은 유기염료의 흡광계수를 높이고 넓은 파장 영역의 빛을 흡수토록 해 광전변환효율을 높여 이런 단점을 개선했다.

고효율 유기염료 원천기술을 확보한 연구팀은 핵심소재원천기술개발사업 2단계 과제를 수주했다. 국내 염료감응태양전지 연구 선두그룹과 함께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달의 산업기술상은 산업부에서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아 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 과제를 달성한 연구자와 기업인에게 수여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달 3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렸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