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현장실습제`는 지난 2012년부터 한국기술교육대학교(천안 소재)에서 시범 실시 중인 제도로서, 3∼4학년 학생들이 전공교육과 연계된 산업현장에서 장기간(4~10개월) 실무경험을 습득하고 체계적인 현장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산학협력 훈련제도이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시범 운영 결과, 매년 참여 학생 수가 증가 하였고,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확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이 사업에 전국 44개 대학이 예비신청을 했고, 3월 한 달간 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쳐 직업능력개발, 대학 운영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수도권 6개, 지방 8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는 2,100여 명의 학생(이공계열 및 상경계열 중심)들이 약 800개의 기업에 나가 연구개발, 설계, 영업 관리, 마케팅 등 전공 관련 직무에서 지식과 경험을 쌓게 된다.
선정된 대학 중 `인하대학교`는 인근 주안·부평 산업단지 등 인천 지역 기업과 연계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현장 밀착형 인재양성을 지원하고, 향후 학내 전 학과를 대상으로 NCS 기반의 교과과정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교통 특성화 대학인 ‘한국교통대학교’는 코레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철도 관련 연구기관 및 산업체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향후 철도대학 전 학과를 일학습병행형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숙명여자대학교’는 내년에 신설될 공과대학의 모든 학과를 일학습병행제로 운영하고, 실무와 현장에 강한 여성인재를 양성하여 타 대학에 여성형 IPP 모델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제도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한국기술교육대학교 IPP 허브사업단과 연계하여 학사체계 설계, 교육과정 개발 관련 컨설팅 및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운영성과를 정기적으로 점검·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과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장기현장실습제도(IPP)가 학생과 기업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는 것을 지켜보았다"고 강조했다.
또 "이 사업이 대학생의 실무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켜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 입장에서는 현장 수요에 맞는 인재를 사전에 확보할 수 있어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기현장실습제가 대학 졸업생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일학습병행제를 대학 재학생 단계로 확대시켜 나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시범사업 성과를 보아가며 인문사회계열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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