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6일 NAVER에 대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네이버페이'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희 애널리스트는 "NAVER가 상반기 네이버페이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쇼핑검색에서 상품 구매 및 결제까지 끊김없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체크아웃의 4만개의 가맹점과 15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어 경쟁력이 높다는 판단이다. 더불어 네이버 ID 와 가상카드번호로 결제하는 형태라 보안성이 높다는 점도 매력적이라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국내 E 커머스 확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NAVER도 라인딜, 샵윈도 등의 서비스 오픈으로 온라인 및 모바일 상거래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연초 이후 7% 하락한 NAVER 주가 수준에서는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주가 하락의 이유로는 라인 성장 속도의 문제, MSCI 지수 조정에 의한 외국인 지분 감소 가능성 등에 근거한다"면서도 "그러나 라인의 경우 월간활동사용자(MAU)가 분기별 약 1000만명의 액티브 이용자가 유입되며 꾸준히 성장 중이며 외국인 지분율 역시 연초 대비 감소분은 0.8%포인트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는 "바이두와 알리바바의 주가 역시 연초대비 각각 10.1%, 19.2% 하락하면서 조정 국면에 있기 때문에 NAVE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