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630선까지 밟은 4일 '2015년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들은 대부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 10명 중 수익률이 전날보다 개선된 참가자는 3명에 그쳤다.

코스피지수는 대외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하루만에 2000선을 반납했다. 코스닥지수는 630선마저 돌파하며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또 한 번 갈아치웠다.

이날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많이 잃고 적게 얻었다. 손실을 안 본 참가자 3명도 수익률 개선폭이 1%포인트 미만에 그쳤다.

정재훈 하이투자증권 압구정지점 부장은 이날 동아엘텍(4.99%)과 젬백스(0.53%)가 상승한 덕에 수익을 챙길 수 있었다. 다만 다른 보유 종목인 한국주철관(-2.29%)과 경남제약(-0.37%)이 빠진 탓에 수익률 개선폭은 0.86%포인트에 그쳤다.

배승호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대리와 김원철 신한금융투자 반포PWM센터장도 1% 미만의 수익을 기록했다.

배 대리는 한빛소프트(-1.08%)를 신규 편입한 반면 소리바다(-5.09%)를 전량 팔아 140여만원을 챙겼다. 이 외에 기존 보유 종목 중 KC그린홀딩스(2.76%)와 리노스(2.65%)는 상승한 반면 금호전기(-2.36%), 위닉스(-1.07%)는 하락했다.

김 센터장은 스맥(0.00%)을 추가 매수한 것 외에 다른 매매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노루페인트(6.27%)가 큰 폭으로 오른 덕을 봤다. 경봉(-2.93%)은 반대로 김 센터장의 발목을 잡았다.

상위권 참가자들은 이날 3~4% 전후한 손실을 입으며 쓴 맛을 봤다.

구창모 유안타증권 금융센터압구정본부지점장은 AK홀딩스(-4.00%)와 인트론바이오(-6.18%)가 하락한 영향으로 4% 넘게 손해를 봤다. 누적수익률은 10.54%로 뒷걸음질쳤다. 다만 신세계건설(2.01%)을 전량 팔아 1370여만원의 이익을 거뒀다.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던 김지행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PB팀장도 이날은 3% 이상의 손해를 기록,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누적수익률은 17.98%로 떨어졌다.

김 팀장은 창해에탄올(3.85%)을 전량 팔아서 530여만원의 수익을 챙기는 동시에 동화기업(8.42%)을 신규 매수했다. 이 외에 티웨이홀딩스(-4.96%), 삼목에스폼(-4.53%) 등이 모두 빠지며 수익 악화를 주도했다.

올해 1월 26일 개막한 스타워즈 왕중왕전은 오는 6월19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투자원금 1억원으로 실전매매를 한다.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증권 애플리케이션 '슈퍼개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슈퍼개미'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후 가입하면 스타워즈 외에 다양한 주식정보를 1주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