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3·1절인 1일 미국을 '민족의 주적'으로 규정하고 온 민족이 '반미항전'에 나서야 한다고 선동했다.

대남기구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은 이날 삼일절을 맞아 발표한 '남녘 동포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에서 "미국이야말로 남녘 인민들의 모든 불행과 재앙의 근원이며 우리 민족 모두의 첫째가는 주적"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호소문은 한미 군 당국이 2일부터 시작하는 키 리졸브와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에 대해 '북침 핵전쟁 연습'이자 "민족의 머리 위에 핵참화를 불러오는 망동"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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