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5일 아스트에 대해 항공 산업의 높은 진입장벽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아스트는 지난해 12월 신규 상장한 항공기 부품 및 동체 제작업체다.

김종우 연구원은 "항공산업은 높은 진입장벽과 장기적 생산계획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며 "아스트는 지난해 11월 기준 수주잔고 9000억원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수주실적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민항기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중형기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저가항공사(LCC) 시장이 활성화되고, 항공기가 자국 내 이동 수단으로써 이용률이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 연구원은 "아스트의 주력기종인 B737이 속한 약 150석 규모의 단일통로(Single aisle) 항공기가 급성장할 것"이라며 "보잉 시장전망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20년간 신규도입이 예상되는 항공기는 3만6770대로, 이 중 단일통로 항공기 수요는 70%인 약 2만5680대에 달할 것으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항공기 생산업체 특성상 초도 생산기에는 개발비용 및 낮은 생산성으로 초기투입 비용이 손익분기점(BEP)이상 발생한다"며 "생산성 향상기인 2~3년 후에는 마진 10% 이상, 완숙기인 3년 이후에는 20% 이상의 마진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