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결산법인인 씨케이에이치는 상반기(2014년 7~12월) 당기순이익이 2.1억위안(약 3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5%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6%, 8.2% 증가한 8.9억위안(약 1536억원), 2.9억위안(약 494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3.9% 늘어난 1.1억위안(약 18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4.5억위안(약 791억원), 1.4억위안(약 252억원)으로 각각 11.9%, 8.6%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의 소득 증대와 건강 관련 지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수익이 동반 성장했다"며 "소비자 저변 확대를 위해 새롭게 선보인 중소형 포장 제품들의 판매 호조로 건강보조식품, 기능성건강식품 등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정부 규제 강화로 지연됐던 건강보조식품의 신제품 12종이 관련 부처의 마지막 승인을 앞두고 있어 추가적인 실적 개선도 기대되고 있다. 올해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씨케이에이치 관계자는 "상반기 안정적인 성장세를 감안하면 올해 매출 3000억 돌파는 무난할 것"이라며 "신제품 승인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지만 올해 신제품 출시에 따른 추가적인 외형성장과 수익성 향상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