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평판TV 시장에서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가 23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기준 세계 TV 시장의 29.2%를 차지했다. 2013년(26.7%)보다 점유율이 2%포인트 이상 늘었다. LG전자도 16.7%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해 한국 업체가 세계 TV 시장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소니가 7.9%로 3위, 중국 하이센스와 TCL이 각각 5.5%와 4.6%로 4위와 5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초고화질(UHD) TV 시장에서 2013년 11.9%였던 점유율이 지난해 34.7%로 세 배가량 오르면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LG전자 역시 같은 기간 7.8%에서 14.3%로 상승해 2위를 차지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