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가 100개가 넘는 러시아 언론 매체들에 대해 우크라이나 내 취재 허가를 취소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 고문 마르키얀 루브킵스키는 21일(현지시간) "취재 허가 취소 대상 명단에 115개 러시아 언론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과 리아노보스티통신은 물론 주요 신문과 TV 방송 등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들 언론사는 우크라이나 내에서 공식 취재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지난 12일 우크라이나 사태를 왜곡 보도하는 러시아 언론 매체들의 취재 허가를 취소하는 결정을 내리고 국가보안국이 이같은 결정의 대상이 될 매체 목록을 작성하도록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