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인 홈앤쇼핑이 자사에 처음 입점하는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 수수료를 최대 26% 낮추기로 했다.

오는 3월부터 적용되는 이번 수수료 인하는 제품군별로 최소 5%포인트, 최대 10%포인트가 적용된다. 최고 판매 수수료율 38%가 적용되는 패션 상품에 인하된 수수료가 적용되면 10%포인트 낮은 28%가 된다. 방송을 통해 1000만원어치를 팔았을 때 기존에는 380만원을 줘야 했던 판매 수수료가 280만원으로 줄어든다는 의미다.

식품은 판매 수수료율이 27%에서 22%로, 생활 및 이미용 상품은 32%에서 25%로 각각 5~7%포인트 낮아진다.

홈앤쇼핑은 현재 지방 기업이나 기술혁신 기업, 녹색기술 인증기업, 여성 기업 등에 0.5~5%포인트의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 중이다. 자금 부족 중소기업이 대상인 4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는 오는 5월 6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