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대사 김장수…군 출신으론 처음
정부는 신임 주중대사에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사진)을 내정했다. 정부는 올 상반기 정기 공관장 인사에서 김 전 실장을 주중대사로 임명하고 주러시아와 주프랑스 대사 등을 교체할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김 내정자는 작년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국가안보실 위기센터의 초동대처 문제로 자리에서 물러난 지 9개월 만에 복귀하게 됐다.

권영세 대사 후임으로 부임할 김 내정자는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23년 만에 처음 군 출신으로 중국대사를 맡는다. 김 내정자는 안보 분야 전문성을 갖췄고 중국 주요 인사와 접촉한 경험이 많다는 점이 발탁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