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삼성-한화 빅딜, 작년 '최고의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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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방위산업 및 화학 계열사 네 곳을 한화그룹에 한꺼번에 판 ‘삼성-한화 빅딜’이 지난해 자본시장 분야 ‘최고의 거래’에 선정됐다. CS윈드 상장과 대한전선 및 KDB생명 매각 등은 ‘최악의 거래’에 이름을 올렸다. 53명의 투자은행(IB) 전문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경 마켓인사이트가 위촉한 전문 평가위원단이 심사한 결과다.
‘삼성-한화 빅딜’은 22.2%의 지지를 얻어 지난해 기업 인수합병(M&A) 분야 ‘베스트 딜’의 영예를 차지했다. ‘삼성-한화 빅딜’은 지난해 11월 삼성그룹이 한화그룹에 삼성탈레스 삼성테크윈 삼성토탈 삼성종합화학 등 4개 계열사를 1조9000억원에 팔기로 합의한 거래를 말한다. “재무구조 악화로 구조조정 압박에 내몰린 위기의 기업이 아니라 정상적인 대기업이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비핵심 자산을 효율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이 선정 이유였다.
한화그룹 측 인수자문을 맡은 JP모간은 “대기업 간 초대형 거래를 거의 마지막까지 비밀을 유지하면서 성사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글로벌 사모펀드(PEF)인 KKR과 어피니티가 6년 전 18억달러에 샀던 오비맥주를 벨기에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인베브(AB인베브)에 3배 넘는 58억달러(약 6조1694억원)에 되판 거래를 최고의 거래로 꼽는 전문가들도 많았다. “한국 M&A 역사상 최대 규모의 매각차익을 실현했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CS윈드 기업공개(IPO)는 ‘워스트딜’에 선정됐다. 응답자들은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지면서 일반투자자에게 손실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매각이 불발로 끝난 KDB생명과 팬택 M&A도 ‘워스트 딜’로 꼽혔다.
마켓인사이트는 한국경제신문이 만드는 자본시장 전문 매체입니다. 지면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마켓인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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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효/이유정 기자 hugh@hankyung.com
‘삼성-한화 빅딜’은 22.2%의 지지를 얻어 지난해 기업 인수합병(M&A) 분야 ‘베스트 딜’의 영예를 차지했다. ‘삼성-한화 빅딜’은 지난해 11월 삼성그룹이 한화그룹에 삼성탈레스 삼성테크윈 삼성토탈 삼성종합화학 등 4개 계열사를 1조9000억원에 팔기로 합의한 거래를 말한다. “재무구조 악화로 구조조정 압박에 내몰린 위기의 기업이 아니라 정상적인 대기업이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비핵심 자산을 효율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이 선정 이유였다.
한화그룹 측 인수자문을 맡은 JP모간은 “대기업 간 초대형 거래를 거의 마지막까지 비밀을 유지하면서 성사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글로벌 사모펀드(PEF)인 KKR과 어피니티가 6년 전 18억달러에 샀던 오비맥주를 벨기에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인베브(AB인베브)에 3배 넘는 58억달러(약 6조1694억원)에 되판 거래를 최고의 거래로 꼽는 전문가들도 많았다. “한국 M&A 역사상 최대 규모의 매각차익을 실현했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CS윈드 기업공개(IPO)는 ‘워스트딜’에 선정됐다. 응답자들은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지면서 일반투자자에게 손실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매각이 불발로 끝난 KDB생명과 팬택 M&A도 ‘워스트 딜’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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