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13일 오전 11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71포인트(0.45%) 오른 1950.34를 기록 중이다. 앞서 미국과 유럽 증시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독일 등 4개국 정상이 16시간에 가까운 협상 끝에 우크라이나 교전 중단을 합의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리스 채무 재조정 협상 관련 우려도 작아지는 모습이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구제금융 재협상과 관련해 중요한 부분에서 거리를 좁혔다고 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1억원과 343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865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681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보험 의료정밀 금융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현대모비스 네이버 삼성생명 등을 빼고 대부분 강세다.

팬오션하림과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코스닥 시장에 있는 하림도 9% 급등 중이다. SKC는 이익 개선 전망에 5% 강세다. 반면 삼성생명은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6%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탄탄한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75포인트(0.62%) 상승한 605.99다. 기관이 566억원의 순매수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6억원과 97억원의 매도 우위다.

셀트리온이 램시마의 미국 조기 판매 기대감에 13%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40원 내린 1099.3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