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왕좌의 게임' LG유플러스에서 본다
LG유플러스가 미국 유료방송채널인 HBO와 손잡고 ‘왕좌의 게임(사진)’ 등 인기 TV시리즈 600여편을 13일부터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로 제공한다. HBO의 콘텐츠를 정식으로 서비스하는 것은 국내 통신사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처음이다.

왕좌의 게임은 시즌마다 HBO의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TV시리즈다. 미국 내에서 페이스북 언급 횟수 1위, 네이버 검색 해외시리즈 1위 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LG유플러스를 통해 처음으로 왕좌의 게임 전 시즌(시즌1~4)의 무삭제판이 공개된다. LG유플러스는 이 시리즈 외에도 ‘뉴스룸’ ‘밴드오브브라더스’ ‘보드워크 엠파이어’ ‘트루블러드’ 등 HBO의 대표작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HBO 시리즈는 13일부터 LG유플러스의 모바일 IPTV인 유플러스HDTV, 유플릭스 무비, tvG 등 3개 비디오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된다. 유플러스HDTV와 tvG에서는 VOD 편당 1000원에 유료로 감상할 수 있다. 유플릭스 무비는 월정액(7000원)에 가입하면 추가 비용 없이 VOD 콘텐츠를 무제한 시청할 수 있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콘텐츠사업담당 상무는 “HBO는 스티븐 스필버그, 마틴 스코세이지 등 전설적인 감독들과 프로듀서들을 동원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를 능가하는 수준의 콘텐츠를 만들어온 세계 최고의 스튜디오”라며 “HBO가 국내 디지털 판권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면서 LG유플러스와 단독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말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