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참석한다.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 회의 상임의장은 11일 발표한 EU 정상회의 초대 서한에서 포로셴코 대통령이 EU 정상들에게 우크라이나 사태의 진전 상황에 대해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아울러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프랑스-독일-러시아-우크라이나 4자 정상회담 결과와 우크라 측의 입장을 EU 정상회의에서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 동부의 내전 사태가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 사회의 정치적 해결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11일 민스크 4자 회담에 이어 12일에는 EU 28개국 정상이 우크라이 나 사태 해결 방안과 러시아 제재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9일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는 애초 예정됐던 대(對)러시아 추가 제재 승인을 미루고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4개국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제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번 EU 정상회의 의 우크라이나 사태 논의는 민스크 4자 회담 결과에 좌우될 것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다고 EU 외교 소식통들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