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이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에 힘입어 강세다.

10일 오전 9시1분 현재 한세실업은 전거래일보다 1900원(5.05%) 오른 3만9550원을 기록 중이다.

한세실업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6% 증가한 2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181억원을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6% 늘어난 32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고마진 주문 선별 수취로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이어졌고, 원자재 가격에 의한 원가율 하락과 생산 법인 효율화가 수익성 개선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수주 확대 가능성과 베트남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시장 내 절대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반으로 한 높은 협상력 등은 중장기 실적 가시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