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시트는 시간문제" 앨런 그린스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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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시간 문제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사진)은 8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가 유로존에 속해 있는 한 그리스의 경제 위기는 해결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어느 누구도 돈 떼일 위험이 높은 그리스에 자금 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리스는 추가적인 구제금융 지원을 받지 못하다면 결국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리스와 유로존이 헤어지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난 뒤 다른 국가들이 유로존에서 탈퇴하면 유로존 붕괴 위험은 더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조지 오즈번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영국 정부는 그렉시트에 대비한 긴급계획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사진)은 8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가 유로존에 속해 있는 한 그리스의 경제 위기는 해결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어느 누구도 돈 떼일 위험이 높은 그리스에 자금 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리스는 추가적인 구제금융 지원을 받지 못하다면 결국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리스와 유로존이 헤어지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난 뒤 다른 국가들이 유로존에서 탈퇴하면 유로존 붕괴 위험은 더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조지 오즈번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영국 정부는 그렉시트에 대비한 긴급계획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