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달 코스피 지수가 부진했던 요인으로 외국인 매도세를 빼놓을 수 없을 텐데요.



2월 들어서는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도엽 기자.



<기자>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만 해도 외국인은 국내시장에서 9787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강한 매도세를 나타냈고 지난해 12월을 포함하면 두 달간 2조원이 넘는 순매도하며 부진한 시장 흐름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2월 들어서는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특히 코스피 시장서 지난 한 주간 5150억원의 자금을 쏟아 부으며 수급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주일간의 단기적인 흐름인데다 유가 급락과 그리스 이슈 등에 따른 불확실성도 남아있어 향후 수급 방향성을 단언할 수 없지만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전망에 좀 더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ECB의 대규모 양적완화 결정에 따른 유동성 확대로 글로벌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지난해 미국 증시는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높은 경기회복세 영향으로 시장 주목을 받아왔는데 올해 회복세가 완만해짐에 따라 투자 매력도가 떨어졌다는 평가입니다.



이런 이유들로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특히 우리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더욱더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겁니다.



이밖에 올 상반기 국내기업들의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외국인 매수세 전환의 동력으로 꼽힙니다.



최근 연기금에 이어 외국인까지, 영향력이 큰 주체들의 수급 개선세가 나타남에 따라 시장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김도엽기자 dy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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