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기업 의미, 규모 얼마나 되나
좀비기업 의미, 규모가 얼마나 되길래(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좀비기업 의미, 규모가 얼마나 되길래(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좀비기업이 만연하면서 그 의미에 대해 누리꾼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좀비기업은 회생 가능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또는 채권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연명하는 기업을 말한다. 영어에서 '되살아난 시체'를 뜻하는 '좀비(zombie)'에 빗대 생겨났다.

시장원리로는 퇴출되어야 하는 좀비기업이 정부나 채권단의 지원금을 받아 연명하면서 정작 도움이 필요한 기업에게 지원될 자금을 갉아먹게 된다. 이에 좀비기업은 그 존재 자체로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국에선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한 기업의 줄도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회생 가능성이 없는 중소기업에까지 일괄적으로 긴급자금을 지원하면서 좀비기업을 양산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잇다.

2009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3년 연속 영업을 해서 번 돈으로 대출이자도 갚지 못하는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인 기업, 좀비기업이 전체 기업의 14.8%에 해당하는 2600여 개에 달했다. 특히 서비스 업종에서는 5개 기업 가운데 1개 기업이 이 같은 좀비기업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좀비기업 만연, 속지 않고 취직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좀비기업, 그렇다고 사주 입장에선 접기도 어렵다", "좀비기업, 어쩌면 좋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