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국내 공장의 안전환경 조성에 391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5일 경기도 광명시 기아차 생산교육센터에서 박한우 사장과 김종웅 부사장(광주 공장장), 박광식 전무(소하리 공장장), 이승철 전무(화성 공장장) 등 7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환경 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기아차는 이번 투자를 통해 외부 전문기관 안전환경 진단, 대기방지 시설 등 환경 노후설비 교체 및 개선, 통합방재시스템 보완, 안전환경 실무자 전문과정 위탁 교육, 안전환경 통합 전산시스템 개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작년에는 안전환경기획실, 안전보건기획팀 등 안전환경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팀, 워킹그룹별 안전 전문인력을 보강했다.

기아차는 2013년 230억원, 2014년 210억원, 2015년 391억원 등 2013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 830억원을 투입해 안전한 공장 만들기에 전력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한우 사장은 "안전환경은 기업 경영에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안전환경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