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반등해 50달러 선을 회복하면서 '저유가' 수혜주로 꼽히던 항공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11분 현재 아시아나항공AK홀딩스, 티웨이홀딩스 등 항공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4%씩 떨어졌다. 대한항공은 0.85% 내려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48달러(7.0%) 상승한 배럴당 53.05달러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WTI는 4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올해 들어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올해 최저였던 지난달 28일(44.45달러)과 비교하면 19.3% 오른 셈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