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 등 10개 은행은 최근 대한전선이 요청한 1300억원과 영업을 위한 외화지급보증 2000만달러(약 220억원)를 지원키로 하는 내용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가결했다. 대한전선은 지난달 30일 채권단의 요구대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식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자본금 감축)를 시행했다.
상장 유지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였던 채권단의 자금 지원이 이뤄지면서 한국증권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라 있는 대한전선은 상장폐지를 모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