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4분기 기대 이하…단기 개선 어려워"-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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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일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단기적인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6만3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최원경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당사의 추정치(1조7415억원)와 시장 기대치(1조7228억원)를 크게 밑돌았다"며 "유럽과 중국 시장 악화에 따라 단기적인 개선도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4분기 매출액 부진의 요인으로 독일, 러시아 등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감소를 꼽았다.
유럽의 주요 시장인 독일의 강설량 저조로 인해 겨울 타이어의 판매가 부진했고 러시아 시장 침체에 따른 판매 감소도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중국 시장의 경쟁 격화에 따라 매출이 줄었다는 것.
최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2500억원, 1조350억원으로 전년보다 8.5%, 0.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다소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회복 모멘텀은 하반기 이후 확인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반덤핑관세 예비판결을 통과시키면서 중국에서의 경쟁 상황은 악화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유럽시장도 전반적인 경기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 경기 등의 영향으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이 증권사의 최원경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당사의 추정치(1조7415억원)와 시장 기대치(1조7228억원)를 크게 밑돌았다"며 "유럽과 중국 시장 악화에 따라 단기적인 개선도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4분기 매출액 부진의 요인으로 독일, 러시아 등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감소를 꼽았다.
유럽의 주요 시장인 독일의 강설량 저조로 인해 겨울 타이어의 판매가 부진했고 러시아 시장 침체에 따른 판매 감소도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중국 시장의 경쟁 격화에 따라 매출이 줄었다는 것.
최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2500억원, 1조350억원으로 전년보다 8.5%, 0.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다소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회복 모멘텀은 하반기 이후 확인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반덤핑관세 예비판결을 통과시키면서 중국에서의 경쟁 상황은 악화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유럽시장도 전반적인 경기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 경기 등의 영향으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