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현대제철-세화컨소시엄, SPP율촌에너지 인수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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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컨소 투자자로 심팩 거론됐지만 현대제철 주 납품처라 '인수 경쟁 부담'느껴
매각 가격 1000억원이상 예상…세화측 심팩외 다른 전략적투자자 끌어들일 듯
매각 가격 1000억원이상 예상…세화측 심팩외 다른 전략적투자자 끌어들일 듯
▶마켓인사이트 1월29일 오후 4시31분
SPP율촌에너지 인수전에 현대제철과 세화컨소시엄이 맞붙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SPP율촌에너지 매각주관사에 인수의향서(LOI)를 낸 곳은 ‘세화컨소시엄’과 현대제철인 것으로 밝혀졌다. 매각주관사는 두 후보의 예비실사가 끝나는 2월 말께 본입찰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세화컨소시엄은 중소기업 세화를 앞세워 인수의향서를 냈지만 주력 투자자로서 심팩을 끌어들이려고 했다. 하지만 심팩 합금철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현대제철과 인수 경쟁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심팩 관계자는 "SPP율촌에너지 인수관련 매각주관사로부터 티저레터(투자설명서)를 받았다"며 "최종적으로 입찰에 들어가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현대제철이 자금력면에서 월등히 우세하지만 세화컨소시엄이 어떤 후보를 파트너로 끌어들이느냐에 따라 판세가 뒤바뀔 수도 있다”며 “풍력발전 설비, 선박용 엔진, 산업 설비 및 단조 제품을 생산하는 SPP율촌에너지를 인수할 경우 양 후보 모두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SPP율촌에너지 인수전에 현대제철과 세화컨소시엄이 맞붙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SPP율촌에너지 매각주관사에 인수의향서(LOI)를 낸 곳은 ‘세화컨소시엄’과 현대제철인 것으로 밝혀졌다. 매각주관사는 두 후보의 예비실사가 끝나는 2월 말께 본입찰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세화컨소시엄은 중소기업 세화를 앞세워 인수의향서를 냈지만 주력 투자자로서 심팩을 끌어들이려고 했다. 하지만 심팩 합금철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현대제철과 인수 경쟁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심팩 관계자는 "SPP율촌에너지 인수관련 매각주관사로부터 티저레터(투자설명서)를 받았다"며 "최종적으로 입찰에 들어가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현대제철이 자금력면에서 월등히 우세하지만 세화컨소시엄이 어떤 후보를 파트너로 끌어들이느냐에 따라 판세가 뒤바뀔 수도 있다”며 “풍력발전 설비, 선박용 엔진, 산업 설비 및 단조 제품을 생산하는 SPP율촌에너지를 인수할 경우 양 후보 모두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