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시장 정체…R&D·수출서 '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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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SK케미칼
제약 업황 전망
제약 업황 전망
2010년 11월28일 ‘리베이트 쌍벌제’, 2012년 4월1일 ‘보험약가 산정기준 변경 및 평균 14% 일괄 약가 인하’, 2014년 7월1일 ‘리베이트 의약품 요양 급여 중지 및 제외 조치’ 등 일련의 정부 조치가 시행되면서 제약 시장 상황 및 제약회사별 성장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생산 규모는 2010년 이후 감소세다. 2013년 전문의약품(ETC) 생산 규모는 11조5000억원으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연 평균 0.2% 하락했다. 일반의약품 생산규모도 2013년 2조4000억원으로 같은 시기 연 평균 1.3% 떨어졌다. 2013년 원외처방액 규모는 9조원이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연 평균 성장률은 -2.3%다.
정책 환경 변화에 따라 제약회사별로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진단,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수출 활로를 모색 중이다. 리베이트 규제 및 약가 인하 정책에 따라 제약회사별 판관비율이 축소되는 한편 연구개발(R&D) 투자비율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상위 제약회사의 비즈니스 체질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상위 제약회사의 경우 정체된 내수 시장을 탈피하기 위해 수출 비중을 확대하고 있고 현재 수익성 창출보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R&D 투자 규모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실제로 상위 제약회사의 경우 약가 인하 전인 2011년 상반기 평균 수출 비중이 10.6%였다. 그러나 2014년 상반기 평균 수출 비중이 14.7%로 4.1%포인트 상승했다. 그리고 약가 인하 전 2011년 상반기 평균 R&D 투자비율이 9.8%였지만 2014년 상반기 평균 R&D 투자비율은 11.6%로 1.8%포인트 상승했다.
보건당국은 2013년 ‘제약산업 5개년 종합 계획’을 발표해 R&D 1조7000억원, M&A 2조3000억원, 인프라 구축 5200억원, 수출 2400억원을 포함해 총 5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보건당국의 정책 방향성은 약가 인하 및 리베이트 규제를 통한 제약산업의 내수 탈피와 산업 재편 유도, R&D와 M&A, 수출 육성을 통한 제약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로 요약된다. 보건당국 정책 방향성에 따라 상위 제약회사의 경우 R&D 투자 및 수출 확대, M&A와 신사업 확대 등 비즈니스 체질 개선이 진행 중이다.
국내 헬스케어산업 역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역동적인 혁신경제’ 로드맵에 따르면 정부는 2017년 세계 시장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2015년에만 5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17년까지 바이오의약품 5종과 융합 의료 기기 2종 등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줄기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융합의료기기 집중 개발, 치매 조기 진단 등 새로운 서비스 창출 가능 기술에 대한 개발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2013~2014년엔 우량 바이오회사 및 의료기기회사가 상장하며 주식시장에서 헬스케어 섹터의 비중이 늘었다. 특히 제일모직 상장에 따라 삼성그룹 계열 바이오사업체도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2015년 다수 우량 바이오회사 및 의료기기회사 상장도 예정돼 있어 헬스케어 업종 투자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매력 상승과 투자자 관심 증대가 기대된다. brian.
이승호 < NH투자증권 연구원 lee@nhwm.com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생산 규모는 2010년 이후 감소세다. 2013년 전문의약품(ETC) 생산 규모는 11조5000억원으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연 평균 0.2% 하락했다. 일반의약품 생산규모도 2013년 2조4000억원으로 같은 시기 연 평균 1.3% 떨어졌다. 2013년 원외처방액 규모는 9조원이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연 평균 성장률은 -2.3%다.
정책 환경 변화에 따라 제약회사별로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진단,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수출 활로를 모색 중이다. 리베이트 규제 및 약가 인하 정책에 따라 제약회사별 판관비율이 축소되는 한편 연구개발(R&D) 투자비율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상위 제약회사의 비즈니스 체질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상위 제약회사의 경우 정체된 내수 시장을 탈피하기 위해 수출 비중을 확대하고 있고 현재 수익성 창출보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R&D 투자 규모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실제로 상위 제약회사의 경우 약가 인하 전인 2011년 상반기 평균 수출 비중이 10.6%였다. 그러나 2014년 상반기 평균 수출 비중이 14.7%로 4.1%포인트 상승했다. 그리고 약가 인하 전 2011년 상반기 평균 R&D 투자비율이 9.8%였지만 2014년 상반기 평균 R&D 투자비율은 11.6%로 1.8%포인트 상승했다.
보건당국은 2013년 ‘제약산업 5개년 종합 계획’을 발표해 R&D 1조7000억원, M&A 2조3000억원, 인프라 구축 5200억원, 수출 2400억원을 포함해 총 5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보건당국의 정책 방향성은 약가 인하 및 리베이트 규제를 통한 제약산업의 내수 탈피와 산업 재편 유도, R&D와 M&A, 수출 육성을 통한 제약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로 요약된다. 보건당국 정책 방향성에 따라 상위 제약회사의 경우 R&D 투자 및 수출 확대, M&A와 신사업 확대 등 비즈니스 체질 개선이 진행 중이다.
국내 헬스케어산업 역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역동적인 혁신경제’ 로드맵에 따르면 정부는 2017년 세계 시장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2015년에만 5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17년까지 바이오의약품 5종과 융합 의료 기기 2종 등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줄기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융합의료기기 집중 개발, 치매 조기 진단 등 새로운 서비스 창출 가능 기술에 대한 개발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2013~2014년엔 우량 바이오회사 및 의료기기회사가 상장하며 주식시장에서 헬스케어 섹터의 비중이 늘었다. 특히 제일모직 상장에 따라 삼성그룹 계열 바이오사업체도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2015년 다수 우량 바이오회사 및 의료기기회사 상장도 예정돼 있어 헬스케어 업종 투자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매력 상승과 투자자 관심 증대가 기대된다. brian.
이승호 < NH투자증권 연구원 lee@nhw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