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국제기능경기대회를 위한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19번째 종합우승입니다.





<앵커>재작년 독일 대회의 감동이 다시 한번 떠오르네요. 우리 선수들이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기술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드높였죠.





<기자>네 그렇습니다. 국제기능경기대회는 2년에 한번 열리게 됩니다. 지난 2013년도에는 독일의 라이프찌히에서 열렸고 올해 대회는 브라질의 상파울에서 여름에 개최됩니다. 이번 대회에 대표로 선발된 선수들과 심사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종합우승을 위한 행사를 가졌습니다. 먼저 대표 선수의 결의를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브라질 상파울루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대표

"대한민국 대표로 최선을 다할 것"





<앵커>어린 선수들이지만 표정이 정말 진지하고 비장한데요. 일단 표정만 보면 이번에도 종합우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기왕 참가하는 대회인데 종합우승을 바라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메달을 딴다면 은메달이나 동메달보다는 금메달이 좋지 않겠습니까. 그렇다고 무조건 금메달만 기대하며 참가하기보다는 자신이 그동안 배우고 닦은 실력을 평가받는다는 심정으로 편하게 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표 선수들은 메달 획득과 관계없이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전문 기능인이고 우리 경제와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이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받은 것입니다.





<앵커>맞아요.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해외에 나가서 경쟁을 벌인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이고 후배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니까요.



<기자>맞습니다. 피겨스케이팅에서는 김연아 선수를 선망하는 연아키즈가 있듯이 기능 분야에서도 김은영 키즈, 원현우 키즈들이 있습니다. 특성화고등학교와 전문계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기술을 익히는 많은 학생들이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이런 선수들을 롤 모델로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올해 우승에 대한 예상을 부탁했는데,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말하면 만만치 않은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먼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박영범 이사장의 말을 듣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인터뷰]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2007년 일본 국제기능올림픽부터는 4회 연속으로 종합우승하는 눈부신 성과를 이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기술강국이라는 이름과 연속된 승리의 기억에 안주하여서는 안 될 것입니다.

치열하게 경쟁하는 국제무대에서 챔피언의 자리는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습니다.

최근 동향을 보면 전통의 강호인 일본과 스위스는 물론, 신흥강국으로 떠오른 개최국 브라질과 중국까지 역대 어느 대회보다 치열한 경합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그동안 우리나라의 실적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67년 첫 출전 이후 모두 27번을 참가했는데 18번의 종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07년 일본 대회 이후부터는 4회연속으로 우승을 했습니다.

다른 국가들 입장에서 보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부럽고 얄밉겠습니까. 쟁쟁한 기술 강국들이 이번만큼은 대한민국을 넘어서자는 각오로 참여하기 때문에 종합우승이 만만찮다는 것입니다.





<앵커>그렇겠네요. 올해까지 종합우승을 차지하면 10년 동안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인데, 경쟁 국가입장에서 보면 어떻게 해서든 우리를 넘어서려도 기를 쓰겠군요. 그래도 저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이번에도 큰 일을 해낼 줄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기자>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승이라는 타이틀이 욕심나기보다는 학벌이나 간판이 아니라 기술과 능력을 꾸준히 연마하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고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분위기를 더 확산시키기 위해서라도 우리 선수들이 좀더 열심히 해주기 바랍니다. 우리 방송도 선수들의 훈련과 노력하는 과정을 기회가 되는대로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앵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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