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건설업체인 서한이 올해도 분양 신화를 이어갈 것이란 증권가 전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9시0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0원(2.39%) 오른 2140원을 나타냈다.

안주원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날 "올해 정부의 부동산 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주택구매심리가 개선되고 분양 시장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서한은 올해에도 5500억원 규모의 분양계획을 갖고 있는만큼 분양 완판(완전판매) 신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서한이 수익성 높은 자체 사업 비중을 늘림에 따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체사업은 도급사업과 달리 용지개발수익, 분양수익, 공사수익의 동시 확보로 부동산 경기 활황 시 높은 수익성 창출이 가능하다는 분석.

안 연구원은 "서한의 자체 사업 비중은 2013년 28.6%에서 지난해 51%까지 증가했다"며 "꾸준한 저가용지 매입을 통해 원경쟁력도 확보하고 있어 분기별 영업이익 100억원을 넘어 이익 레벨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점을 반영해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16.7% 증가한 5539억원, 영업이익은 35.9% 늘어난 532억원이 될 것으로 각각 추산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