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증권, 대신증권 등 증권사들이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습니다.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차원이라고 하지만 효과는 회사별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대신증권이 260만 여주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습니다.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 석 달 동안 보통주 180만주를 비롯해 총 246만주를 매입하게 됩니다.



자사주 매입에 총200억원 가량이 소요됩니다.



앞서 삼성증권도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말부터 220만주, 전체 지분의 2.8%에 달하는 자사주를 사들였습니다.



삼성증권의 자사주 매입은 삼성생명을 중심의 중간 금융지주 준비 단계로 해석되면서 자사주 매입 발표 이후 주가는 단기간에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단기 반등했던 동사의 주가는 자사주 매입기간 석 달이 임박하면서 도로 제자리 걸음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회사 차원이 아닌 책임경영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에 나선 증권사 CEO들의 투자 성적은 상대적으로 양호합니다.



유안타증권의 서명석 대표는 CEO 취임이후 매월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해 누적 보유물량은 2만794주에 달합니다.



한화투자증권의 주진형 대표도 책임경영강화의 일환으로 `임원주식 보유`를 아예 제도화 시킨 케이스입니다.



주 대표는 현재 20만5700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교보증권 김해준 사장도 증권업 불황의 여파로 주가 급락 당시 책임 경영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에 가세했습니다.



이들 CEO들은 공통적으로 자사주 매입 이후 실적 정상화에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뛰어 시세차익도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회사차원이든, CEO 개인차원이든 자사주 매입에 따른 주가 부양 효과는 제한적이란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

"자사주 매입이라는 게 보통 다른 업종도 마찬가지지만 업황이 안좋은 때는 오히려 숏, 공매를 치기 좋은 여건이다. 업황이 안좋아서 주식을 숏을 치거나 팔고 싶을 때 자사주로 받혀준다. 오히려 이런 주식 매도 물량이 많이 나올 수 있다. 그 기회에 오히려 기관이나 외국인들은 비중을 줄이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증권업황이 수년째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잇따르고 있는 자사주 매입



회사나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결정은 향후 회사 실적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지만 실적이나 업황이 부진한 상태라면 그 효과는 잠깐 반짝하는 데 그칠 것이란 지적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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