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에 생선이 올라옵니다. 양념된 살을 내주고 뼈를 드러냅니다. 시인은 우리가 무심코 반찬으로 먹던 것에서 나무를 보았습니다. 이 세상 누구에게나 그만의 역사가 담긴 나무가 있겠지요. 당신의 나무는 어떤 품종인가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나요?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