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하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에 대해 증권가에서 목표주가 하향이 잇따르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 22일 밝힌 지난해 영업이익은 7조5천500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9.2% 감소했고 4년래 최저 수준이다.



1주당 배당금을 전년보다 54% 대폭 올린 3천원으로 결정했지만 주가는 실적 부진쪽에 더 무게를 둬, 전일대비 2.04% 내린 16만8천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증권사들은 현대차의 향후 실적에도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앞다퉈 목표가를 내렸다.



삼성증권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2015년 1분기에도 재고 증가와 인센티브 증가로 영업익 감소세가 예상된다"며 "2분기 투싼 출시와 판매 성수기 진입으로 전년 동기대비 회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기존 25만원에서 23만원으로 내렸다.



NH투자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1만원으로 내려잡았다.



이에 대해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긍정적 기대요인이 글로벌 경쟁심화, 이머징통화약세 등으로 상당부분 상쇄되고 있다는 점을 이익 전망치에 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성장 잠재력 하락에 대한 우려는 현재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돼 있고 이머징통화 약세에 대한 대응도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배당확대 가능성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주가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대신증권도 현대차가 1분기까지 실적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2만5천원으로 낮췄다.



환율효과에 대해서는 "환율도 달러강세의 긍정적 효과보다 유로, 루블화 약세의 부정적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교보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실적 불확실성 우려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투싼 판매가 본격화되고 환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올해 2분기 이후 주가 모멘텀이 나타날 것"이라며 "내년 양적 성장 재개 기대감(중국4공장 가동, 인도 등 신흥 시장 수요 회복 시 증설 발표 가능 성)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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