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강(强)달러 재개 속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82.00~1083.00원 수준에서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00원 내린 1077.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위스 중앙은행(SNB)의 전격 최저환율제 포기 선언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유로화 약세, 달러화 강세 현상이 나타나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또 오는 22일 예정돼 있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국채 매입 발표 등 추가적인 양적완화정책이 예상되고 있는 것도 유로화 추가 약세를 불러올 것이란 분석.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ECB 회의 이후 강(强) 달러 분위기가 지속되며 원·달러 환율도 이에 편승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1080원 부근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로 1079.00~1087.00원을 예상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