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성장세를 주도한 분야는 음악, 게임, 캐릭터, 지식정보산업이었다. 음악산업 매출은 전년보다 8.4% 증가한 4조6000억원, 수출은 10.8% 늘어난 3억1000만달러였다. 라이브 공연이 활성화되면서 해외 K팝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한 데다 스트리밍 시장도 커졌기 때문이다.
게임 매출은 7.4% 증가한 10조4000억원, 수출은 12.2% 늘어난 30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모바일 게임시장이 급팽창한 데다 외국산 대형 게임들이 국내에 진입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유명 캐릭터들의 시장 지배력이 커지면서 캐릭터 매출은 4.6% 증가한 8700억원, 수출은 10.8% 늘어난 4억9000만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매출 11조5000억원(+10.7%), 수출 5억달러(+9.0%)로 집계된 지식정보산업은 올해도 고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매출과 수출 성장률은 각각 12.0%와 9.0%다. 또한 영화 부문 수출은 13%, 캐릭터 부문 수출은 12.8%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영화와 캐릭터들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최광식 한류3.0 위원장이 사회자로 나설 이날 창조산업포럼에는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과 박영국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관, 김국진 미디어미래연구소 소장, 고정민 한국창조산업연구소 소장, 김병석 전 CJ E&M 공연부문 대표,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