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창조산업 포럼에 참가할 최광식 한류3.0 위원장(왼쪽부터),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고정민 
한국창조산업연구소 소장.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창조산업 포럼에 참가할 최광식 한류3.0 위원장(왼쪽부터),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고정민 한국창조산업연구소 소장.
지난해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은 전년보다 3.4% 증가한 94조3000억원, 수출은 9.8% 늘어난 54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4.9% 증가한 98조9000억원, 수출은 8.1% 늘어난 58억40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창조산업 포럼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콘텐츠산업 2014년 결산 및 2015년 전망보고서’를 발표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성장세를 주도한 분야는 음악, 게임, 캐릭터, 지식정보산업이었다. 음악산업 매출은 전년보다 8.4% 증가한 4조6000억원, 수출은 10.8% 늘어난 3억1000만달러였다. 라이브 공연이 활성화되면서 해외 K팝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한 데다 스트리밍 시장도 커졌기 때문이다.

게임 매출은 7.4% 증가한 10조4000억원, 수출은 12.2% 늘어난 30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모바일 게임시장이 급팽창한 데다 외국산 대형 게임들이 국내에 진입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유명 캐릭터들의 시장 지배력이 커지면서 캐릭터 매출은 4.6% 증가한 8700억원, 수출은 10.8% 늘어난 4억9000만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매출 11조5000억원(+10.7%), 수출 5억달러(+9.0%)로 집계된 지식정보산업은 올해도 고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매출과 수출 성장률은 각각 12.0%와 9.0%다. 또한 영화 부문 수출은 13%, 캐릭터 부문 수출은 12.8%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영화와 캐릭터들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최광식 한류3.0 위원장이 사회자로 나설 이날 창조산업포럼에는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과 박영국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관, 김국진 미디어미래연구소 소장, 고정민 한국창조산업연구소 소장, 김병석 전 CJ E&M 공연부문 대표,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