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직 한겨울이지만 전자업계는 여름철을 대비한 에어컨 대전이 치열합니다.

LG는 한 대의 에어컨으로 2개를 가동시키는 ‘듀얼 에어컨’을, 삼성은 공기정화 기능을 강화한 ‘사계절용 에어컨’을 내놓고 예약 판촉전을 벌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LG전자가 세탁기에 이어 에어컨에도 듀얼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한 대의 에어컨이지만 ‘듀얼’의 뜻처럼 두 개의 에어컨을 가동시키는 효과를 냅니다.

에어컨이 위치한 거실에는 약한 바람을, 다른 토출구는 멀리 주방에 있는 사람까지 냉기가 닿을 수 있도록 강한 바람을 보낼 수 있습니다.

<스탠딩> 신선미 기자 ssm@wowtv.co.kr

“그 동안에도 두 개의 냉기 토출구가 탑재된 에어컨은 있었지만 이처럼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각각 제어할 수 있는 듀얼에어컨은 처음입니다.”

혼자 있을 땐 두 개의 냉기 토출구 중 하나만 사용해 전기료 부담을 줄 일 수도 있습니다.

한쪽만 쓰면 양쪽을 모두 사용할 때 보다 소비전력을 최대 40%까지 아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원희 LG전자 부장

“(소비자 실태 조사를 하다 보니) 다양한 공간을 충족할 제품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모바일 메신저로 원격제어도 가능합니다.

라인과 카카오톡을 통해 에어컨의 현재 상태는 물론, 온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실내 공기를 관리할 수 있는 사계절용 에어컨을 내놓았습니다.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겨울철에는 공기 정화를, 장마철에는 습도를 조절해줘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냄새를 감지하는 ‘트리플 청정 센서’와 ‘필터시스템’으로 공기 청정 기능은 한층 강화했습니다.

아울러, 하루 78ℓ 대용량 제습이 가능하고, 습도를 실시간으로 판단해 늘 쾌적습도를 유지해 줍니다.

이와 함께 냉방속도는 압축기와 모터의 효율을 높여 전년 대비 최대 20% 개선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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