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적우가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여고시절’을 열창해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이하 불후의 명곡) 에서는 ‘한국인의 희로애락 - 작곡가 김영광’ 특집으로 꾸려져 이현, 적우, 정동하, 마마무, 홍경민, 김경호, 손승연이 출연해 경연을 펼쳤다.



적우는 시작 전부터 출연가수들로부터 무대에 대한 많은 궁금증과 기대를 품게 했다. 이에 적우는 ‘갔다와서 놀리지 말라’며 부끄러워하며 대기실을 나섰다.



적우가 부를 곡은 이수미의 대표 히트곡인 ‘여고시절’.적우는 사전 인터뷰에서 누구나 겪였던 여고시절을 즐겁게 추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부르게 되었다며 선곡이유를 밝혔다.



무대에 등장한 적우는 양갈래 머리에 교복차림이었다. 생각지 못한 적우의 모습에 대기실과 관중 모두 놀란 모습이었다. 적우는 부끄러워하며 ‘처음으로 치마를 입어봤다. 귀엽게 봐달라’고 말하고는 무대를 시작했다.



특유의 깊은 저음으로 시작한 곡은 이내 분위기가 전환되며 디스코 풍으로 바뀌었고, 특별 출연한 ‘철이와 미애’의 DJ 처리의 디제잉과 함께 댄스를 시작했다. 관중들은 새로운 ‘여고시절’에 맞추어 덩달아 흥겹게 곡을 즐겼다. 화려하고 파격적인 무대였다.



적우는 이날 홀로 첫 출연한 이현과 함께 경연을 펼쳤지만, 안타깝게도 1승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새로운 적우의 모습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대기실에서는 적우의 디스코 댄스를 보고 추억에 잠긴 출연자들이 각자 그때 그 시절 댄스를 펼쳤다. 특히 김경호는 음악이 나오지도 전에 흥에 겨워 디스코 춤을 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작곡가 김영광은 태진아, 주현미 등 유명 가수들의 히트곡과 관련된 일화를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리뷰스타 박혜림기자 idsoft2@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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