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9일 삼성SDS가 4분기 시장 기대를 충족하는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며 주가 반등을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만5000원은 유지했다.

최관순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22% 늘어난 2조1995억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1759억원으로 성장성을 재확인할 것"이라며 "3분기 부진했던 물류BPO(업무처리아웃소싱) 매출이 회복되고, IT서비스도 성수기 효과가 발생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도 실적 성장은 물류BPO가 견일할 것으로 최 연구원은 내다봤다. 2015년 연간 물류BPO 매출은 삼성전자 내 점유율 확대와 해외 거점 투자를 통해 작년보다 51.4% 증가한 3조458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최근 연속된 외국인 순매도로 주가 조정 국면에 있지만 4분기 실적을 계기로 반등할 것"이라며 "확실한 성장 스토리를 보유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