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글로벌 증시 급등…'김영란法' 국회 소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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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 증시가 국제유가 상승세 지속과 주요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로 이틀째 크게 올랐다. 유럽 주요 증시도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기대감에 급등했다. 삼성전자의 실적 훈풍으로 1900선을 탈환한 코스피도 상승 랠리에 동참할지 주목된다.
세월호 참사 이후 공직사회 개혁 방안으로 주목받았던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국회 소관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2013년 8월 정부안이 국회에 처음 제출된 이후 1년5개월 만이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오늘(9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윤회 비선실세' 의혹을 집중 추궁한다. 이날 운영위에는 김 비서실장과 이재만 비서관만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 뉴욕 증시, 이틀째 상승 랠리…다우지수 300p 급등
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23.35포인트(1.84%) 급등한 1만7907.8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36.24포인트(1.79%) 상승한 2062.14, 나스닥 종합지수는 85.72포인트(1.84%) 오른 4736.19에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국제유가가 소폭 반등한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부양기조로 세계 경제를 이끌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살렸다.
◆ 공직비리 척결 '김영란法' 통과…100만원 넘게 받으면 형사처벌
국회 정무위원회는 8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정부 원안을 상당 부분 반영한 김영란법 제정안을 의결했다. 다만 막판까지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이해충돌 방지’ 조항은 의결 대상에서 제외했다. 여야는 2월 임시국회에서 이 부분에 대한 추가 논의를 벌여 법개정으로 보완할 방침이다.
김영란법은 동일인으로부터 100만원 을 초과하는 금품을 수수한 공직자에 대해 대가성과 직무 관련성을 따지지 않고 형사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은 대가성과 직무 관련성을 모두 입증해야 형사처벌할 수 있다.
◆ 저가매수로 서부텍사스산 원유값 상승…0.3%↑
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4센트(0.3%) 오른 배럴당 48.79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20달러 떨어진 온스당 1208.50달러에 마감했다. 국제 증시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하락 요인이다.
◆ 세계경제 공포지표 급등…금융위기 수준 육박
세계 금융시장의 위험도가 세계 금융위기와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사태 당시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 가능성과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세계 경제 전반에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세계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위험 수준을 나타내는 '씨티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는 지난 5일 0.964로 상승했다.
◆ 여야, 오늘 운영위서 '비선실세 의혹' 격돌 예고
국회 운영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윤회 비선실세' 의혹을 집중 추궁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개인의 일탈행위라는 검찰의 수사 결과를 불신하며 특별검사 도입과 국정조사 실시까지 요구하는 반면, 새누리당은 이를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맞서고 있다.
특히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 김영한 민정수석비서관과 함께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안봉근 제1, 2 부속비서관 등 이른바 '측근 3인방'의 출석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 검찰, ‘정윤회 인사 개입설’ 문체부 국·과장 조사
검찰이 '청와대 문건 사건'의 중간 수사 결과 이후 추가로 수사하겠다고 밝힌 정윤회 씨의 인사 개입설과 관련해, 검찰이 이미 핵심 관계자 등에 대한 조사를 상당 부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대한승마협회를 감사하다 정 씨의 외압으로 경질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문화체육관광부 노 모 전 국장과 진 모 전 과장을, 지난해 9월 조사했다고 밝혔다.
◆ 중남부 내륙 한파로 '꽁꽁'…낮부터 평년 기온
9일 전국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겠다. 밤부터 늦은 오후 사이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은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점차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지만,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건강관리나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1도에서 8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한경닷컴 뉴스국 변관열 부장
세월호 참사 이후 공직사회 개혁 방안으로 주목받았던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국회 소관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2013년 8월 정부안이 국회에 처음 제출된 이후 1년5개월 만이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오늘(9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윤회 비선실세' 의혹을 집중 추궁한다. 이날 운영위에는 김 비서실장과 이재만 비서관만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 뉴욕 증시, 이틀째 상승 랠리…다우지수 300p 급등
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23.35포인트(1.84%) 급등한 1만7907.8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36.24포인트(1.79%) 상승한 2062.14, 나스닥 종합지수는 85.72포인트(1.84%) 오른 4736.19에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국제유가가 소폭 반등한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부양기조로 세계 경제를 이끌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살렸다.
◆ 공직비리 척결 '김영란法' 통과…100만원 넘게 받으면 형사처벌
국회 정무위원회는 8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정부 원안을 상당 부분 반영한 김영란법 제정안을 의결했다. 다만 막판까지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이해충돌 방지’ 조항은 의결 대상에서 제외했다. 여야는 2월 임시국회에서 이 부분에 대한 추가 논의를 벌여 법개정으로 보완할 방침이다.
김영란법은 동일인으로부터 100만원 을 초과하는 금품을 수수한 공직자에 대해 대가성과 직무 관련성을 따지지 않고 형사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은 대가성과 직무 관련성을 모두 입증해야 형사처벌할 수 있다.
◆ 저가매수로 서부텍사스산 원유값 상승…0.3%↑
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4센트(0.3%) 오른 배럴당 48.79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20달러 떨어진 온스당 1208.50달러에 마감했다. 국제 증시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하락 요인이다.
◆ 세계경제 공포지표 급등…금융위기 수준 육박
세계 금융시장의 위험도가 세계 금융위기와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사태 당시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 가능성과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세계 경제 전반에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세계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위험 수준을 나타내는 '씨티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는 지난 5일 0.964로 상승했다.
◆ 여야, 오늘 운영위서 '비선실세 의혹' 격돌 예고
국회 운영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윤회 비선실세' 의혹을 집중 추궁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개인의 일탈행위라는 검찰의 수사 결과를 불신하며 특별검사 도입과 국정조사 실시까지 요구하는 반면, 새누리당은 이를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맞서고 있다.
특히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 김영한 민정수석비서관과 함께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안봉근 제1, 2 부속비서관 등 이른바 '측근 3인방'의 출석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 검찰, ‘정윤회 인사 개입설’ 문체부 국·과장 조사
검찰이 '청와대 문건 사건'의 중간 수사 결과 이후 추가로 수사하겠다고 밝힌 정윤회 씨의 인사 개입설과 관련해, 검찰이 이미 핵심 관계자 등에 대한 조사를 상당 부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대한승마협회를 감사하다 정 씨의 외압으로 경질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문화체육관광부 노 모 전 국장과 진 모 전 과장을, 지난해 9월 조사했다고 밝혔다.
◆ 중남부 내륙 한파로 '꽁꽁'…낮부터 평년 기온
9일 전국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겠다. 밤부터 늦은 오후 사이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은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점차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지만,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건강관리나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1도에서 8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한경닷컴 뉴스국 변관열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