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마트홈`과 `스마트카` 그리고 `사물인터넷`.



심심치 않게 듣는 말이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은 생소한 단어들인데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CES에서는 `사물인터넷`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업들마다 홍보전도 치열합니다.



사물인터넷이 가져올 풍경, 임원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잘 잤다."



잠에서 깨자 전등과 커피포트에 불이 들어오고 커튼은 저절로 올라갑니다.



"똑똑똑"



현관문을 두드리면 안방 TV는 손님이 온 것을 알립니다.



주인이 집을 비우면 에어컨과 조명은 저절로 꺼지고 로봇청소기는 청소를 시작합니다.



인터넷 연결을 기반으로 사람과 사물이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가져올 미래 집 안에서의 풍경들로, 이번 CES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입니다.



[인터뷰] 윤부근 / 삼성전자 CE부문 대표 (CES 2015 기조연설, 7일)

"(`사물인터넷(IoT)`은) 더이상 공상과학 속 얘기가 아닙니다. 과학적 사실입니다. 제가 논의하고자 하는 사물인터넷의 시대는 사실 이미 시작됐습니다."



[스탠딩]

"사물인터넷의 무대가 집 안에만 있는 건 아닙니다. 가전쇼인지, 모터쇼인지 헷갈릴 정도로 이번 전시회에는 상당수의 자동차 기업들도 참여했습니다."



스마트 시계에 대고 명령을 내리자 자동차 스스로 전조등에 불을 켜고 문을 잠급니다.



"BMW, 나 태우러 와(Pick me up)."



심지어 차를 부르면 주차돼 있던 자동차는 마치 운전 기사처럼 스스로 시동을 걸고 운전까지 해서 찾아옵니다.



버튼 누름이나 화면 터치가 아닌 가벼운 손짓 만으로 원하는 음악을 듣거나 내비게이션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라츠라프 /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 상무

"모터쇼는 전통적으로 자동차를 위한 것인 반면에 CES는 소비자와 미디어들이 자동차에 접목된 새로운 전자기술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오는 2020년이면 사물인터넷 시장만 약 2조 달러에 이를 전망.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 3천5백여 곳 가운데 4분의 1이 사물인터넷 관련 기업들로 채워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사물인터넷`은 기업들의 미래 먹거리 마련에 선택 아닌 필수사업이 된 듯합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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