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번이 실패하는 하체비만 다이어트, ‘부종’ 때문?
[김희운 기자] 매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새해 설문조사 중 못 지킬 줄 알면서도 반복해서 세우는 계획 중 하나가 바로 ‘다이어트’다. 그도 그럴 것이 이맘때가 되면 연말연시 각 종 모임으로 늘어난 체중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이 늘면서 그 열망이 더욱 커지게 된다.

특히 여성에게 있어 다이어트란 평생 숙제란 말이 있을 정도로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다이어트는 개인의 체질이나 체형이 큰 비중을 차지해 노력한 만큼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때가 많아 의욕마저 상실하게 만드는 경우가 허다하다.

일례로 동양인을 비롯한 한국 여성들의 경우, 하체비만의 비율이 높은 편인데 하체는 신체 중 가장 살이 찌기 쉬운 부위지만 가장 늦게 살이 빠지는 곳으로 이때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요인 중 하나가 바로 ‘부종’이다. 하지부종의 원인은 크게 일차적인 질환으로 인해 이차적인 반응으로 생기는 경우와 특별한 원인질환 없이 생기는 경우로 나뉜다.

부종을 일으키는 질환들은 심장, 신장, 간의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일차적인 원인이 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다. 특별한 질환 없는 경우에는 대부분 체액이 다리에서 심장 쪽으로 올라가는데 있어 핵심기능을 담당하는 정맥 내의 판막 기능이 저하되거나 미세 임프관이 막히거나 좁아져 혈액이 순환되지 못하면서 나타난다.

이밖에도 부종의 원인은 유전적 소인이나 체질적 비만으로 인해 지방이 축적되면서 체액순환 저하 및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을 경우, 무리한 운동을 한 경우, 영양소 결핍, 임신이나 월경 전후와 같은 생리적 변화, 극심한 스트레스나 과로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이로 인해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허벅지가 두꺼워지고 종아리 근육이 발달하기도 해 아름다운 몸매와는 거리가 멀어진다. 몸의 균형이 깨지면 혈액순환과 노폐물 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쉽게 붓고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변할 수도 있다.

하지부종이 있으면 하체비만을 유발할 뿐 아니라 종아리와 발목이 팽창되고 당기는 느낌이 나며 평소와 다리부기가 있을 때의 다리 둘레 사이즈가 차이가 난다. 다리근육이 뭉치거나 쥐가 잘 생기며 신경압박에 의한 다리 저림, 통증이 잘 발생한다. 이외에도 하지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고 오래되면 피부가 딱딱해지며 코끼리 다리처럼 보일 수도 있다.

따라서 하지부종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평소 족욕이나 반신욕 및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해 준다. 염분이 과다한 음식이나 탄수화물보다는 단백질과 채소위주의 식습관 및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주고 반신욕과 스트레칭으로 대사율을 높여준다.

혈액과 림프순환을 방해하는 변비를 개선하고 흡연,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자세, 구부정하게 앉아있거나 다리를 꼬는 습관도 버려야 한다. 허벅지나 엉덩이에 꽉 끼는 옷이나 지나친 스트레스 역시 정맥부전이나 혈액순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혈액 및 림프순환 촉진, 근육이완 작용과 노폐물 배출을 유도하는 RF시스템(고주파)이나 메조테라피시술 및 부종을 가라앉히는 약을 먹는 것도 다리부종 해소에 도움이 된다. 순환부전을 개선해주는 대표적인 약에는 한림제약 안토리브캡슐, 신일제약 베릭스캡슐, 조아제약 비티엘라캡슐, 한국코러스 비니페라캡슐, 파마킹 안페라캡슐 등이 있다.

이중 한림제약의 ‘안토리브’는 포도잎 추출의 폴리페놀 성분을 통해 손상된 정맥 내피세포를 회복시켜 정맥 벽의 강도 및 탄력성을 증가시킨다. 모세혈관 투과성을 감소시켜 하지정맥류 치료 및 다리 부종과 저림, 통증, 피로감 등의 정맥부전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사진출처: 영화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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