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미국 증시 331p 급락 …여·야 새해 첫 원내대표 주례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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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미국 뉴욕증시가 2% 가까이 급락했다. 저유가 악재가 겹치면서 대형 정유 주가가 곤두박칠쳤다. 이날 국제 유가는 지난 2009년 4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 선이 붕괴됐다. 원유 공급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미 달러화 가치는 뛴 탓이다.
여야는 오늘(6일) 새해 첫 원내대표 주례회동을 연다. 오는 9일 청와대를 대상으로 열리는 운영위원회와 12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주요 법안 등 임시국회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야는 또 세월호 배·보상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남아 있는 마지막 쟁점의 합의를 시도한다. 새누리당 주호영,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정책위의장과 세월호참사 희생자 배·보상 태스크포스(TF) 여야 간사들이 이날 국회에서 만나 마지막 쟁점인 '4·16 재단'의 국고 지원 문제를 협의한다.
◆ 다우지수 300p 급락
미국 증시가 국제유가의 급락 여파로 크게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1.34포인트(1.86%) 급락한 1만7501.65에 거래를 마쳤다. 3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62포인트(1.83%) 떨어진 2020.61로 작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는 74.24포인트(1.57%) 하락한 4652.57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하락이 에너지 관련주의 급락 및 지수 하락을 불러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2.65달러(5.5%) 내린 배럴당 49.77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 브렌트유 2월 인도분 선물은 3.31달러(5.9%) 떨어진 배럴당 53.11달러를 기록했다.
◆ 여야 원내대표 새해 첫 주례회동
이날 회동에선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운영위에 부를 전·현직 청와대 관계자의 범위를 놓고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의 이견절충이 주목된다.
여당이 강조하는 14개 주요 경제활성화법의 임시국회 회기 내 처리와 야당이 주장하는 비선실세 의혹 특검 도입 등 다양한 정국 현안도 의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말 의결된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특별위원회 및 국민대타협기구, 자원외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구성, 일정, 운영 방식 등을 조율하기 위한 양당 간사 차원의 회동도 있을 예정이다.
◆ 여야, 세월호 배·보상법 최종타결 시도
여야가 최종 타결을 시도하는 '4·16 재단'의 국고 지원 문제는 재단의 성격을 유족을 지원하는 순수 추모재단과 안전 전담 재단 중 어떤 것으로 할지와 재단에 대한 국고 지원 여부를 둘러싸고 최종 정리가 필요하다.
새누리당은 세월호 유족 지원을 위한 재단법인으로 하고 한시적인 국고 지원을 고려해볼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새정치연합은 공익법인격 안전재단을 설립하고 재단에 대한 국고지원도 시한을 정하지 말자고 맞서고 있다.
여야는 세월호 배·보상 특별법을 12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키로 했으며, 이날 협상이 타결되면 소관 상임위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와 법제사법위를 거쳐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 가스공사 7일 이사회…사장 해암안 논의 예고
가스공사가 7일 열릴 예정인 이사회에서 비리 혐의로 기소된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57)의 해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장 사장은 3년 임기 중 아직 절반가량을 남겨 놓고 있다. 이사회가 사장 해임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면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 검토한 뒤 인사권자인 대통령에게 해임 건의를 하게 된다.
장 사장은 2011∼2013년 모 예인선 업체 대표로 재직하면서 업체 이사 6명의 보수 한도인 6억 원을 초과해 연봉을 지급하거나 자신의 가족 해외여행 경비를 법인카드로 쓰는 등 회사에 30억 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지난달 26일 불구속 기소됐다.
◆ 은행들 대출 연체이자율 내달 2%포인트 인하
다음달부터 은행들의 대출 연체이자율이 2%포인트 인하되고 최고 이자율이 연 15%로 제한된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연말까지 시중은행들에 대출 연체 이자율을 저금리 상황에 맞게 합리적으로 재산정해 계획을 제출하라고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외환 등 국내 은행들과 스탠다드차타드(SC), 씨티은행 등 외국계은행들은 현재 연 17~21%에 달하는 대출 연체이자율을 다음달 일제히 내리기로 했다. 하나, 신한, 우리, 외환 등 4개 은행은 최고 연체이자율을 연 17%에서 15%로 낮춘다. 그러나 가산금리는 현행 9~10%포인트를 유지하는 등 가산금리 자체는 변동이 없어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인하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 삼성전자 2013년 R&D 투자 2년째 세계 2위
삼성전자가 연구개발(R&D) 투자액에서 2년 연속 세계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기업 연구개발투자 보고서(2014 스코어보드)'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2013년 101억6000만 유로(한화 약 13조4546억 원)를 투자해 세계 R&D 투자 규모에서 2012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1위는 2013년 117억4300만 유로(약 15조5585억 원)를 투자한 독일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2012년에 이어 1위를 지켰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82억5200만 유로)와 인텔(76억9400만 유로)이 3, 4위로 뒤를 이었다.
◆ 눈·비 그치고 낮부터 체감온도 급감
6일 오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다가 낮부터 체감온도가 뚝 떨어질 전망이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비나 눈이 그친 뒤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겠다.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8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10도다. 기상청은 전날 오후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하해 이날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서해안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관측됐으나 옅은 황사의 영향으로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에는 일시적으로 농도가 짙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김정훈 차장
여야는 오늘(6일) 새해 첫 원내대표 주례회동을 연다. 오는 9일 청와대를 대상으로 열리는 운영위원회와 12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주요 법안 등 임시국회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야는 또 세월호 배·보상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남아 있는 마지막 쟁점의 합의를 시도한다. 새누리당 주호영,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정책위의장과 세월호참사 희생자 배·보상 태스크포스(TF) 여야 간사들이 이날 국회에서 만나 마지막 쟁점인 '4·16 재단'의 국고 지원 문제를 협의한다.
◆ 다우지수 300p 급락
미국 증시가 국제유가의 급락 여파로 크게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1.34포인트(1.86%) 급락한 1만7501.65에 거래를 마쳤다. 3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62포인트(1.83%) 떨어진 2020.61로 작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는 74.24포인트(1.57%) 하락한 4652.57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하락이 에너지 관련주의 급락 및 지수 하락을 불러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2.65달러(5.5%) 내린 배럴당 49.77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 브렌트유 2월 인도분 선물은 3.31달러(5.9%) 떨어진 배럴당 53.11달러를 기록했다.
◆ 여야 원내대표 새해 첫 주례회동
이날 회동에선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운영위에 부를 전·현직 청와대 관계자의 범위를 놓고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의 이견절충이 주목된다.
여당이 강조하는 14개 주요 경제활성화법의 임시국회 회기 내 처리와 야당이 주장하는 비선실세 의혹 특검 도입 등 다양한 정국 현안도 의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말 의결된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특별위원회 및 국민대타협기구, 자원외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구성, 일정, 운영 방식 등을 조율하기 위한 양당 간사 차원의 회동도 있을 예정이다.
◆ 여야, 세월호 배·보상법 최종타결 시도
여야가 최종 타결을 시도하는 '4·16 재단'의 국고 지원 문제는 재단의 성격을 유족을 지원하는 순수 추모재단과 안전 전담 재단 중 어떤 것으로 할지와 재단에 대한 국고 지원 여부를 둘러싸고 최종 정리가 필요하다.
새누리당은 세월호 유족 지원을 위한 재단법인으로 하고 한시적인 국고 지원을 고려해볼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새정치연합은 공익법인격 안전재단을 설립하고 재단에 대한 국고지원도 시한을 정하지 말자고 맞서고 있다.
여야는 세월호 배·보상 특별법을 12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키로 했으며, 이날 협상이 타결되면 소관 상임위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와 법제사법위를 거쳐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 가스공사 7일 이사회…사장 해암안 논의 예고
가스공사가 7일 열릴 예정인 이사회에서 비리 혐의로 기소된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57)의 해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장 사장은 3년 임기 중 아직 절반가량을 남겨 놓고 있다. 이사회가 사장 해임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면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 검토한 뒤 인사권자인 대통령에게 해임 건의를 하게 된다.
장 사장은 2011∼2013년 모 예인선 업체 대표로 재직하면서 업체 이사 6명의 보수 한도인 6억 원을 초과해 연봉을 지급하거나 자신의 가족 해외여행 경비를 법인카드로 쓰는 등 회사에 30억 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지난달 26일 불구속 기소됐다.
◆ 은행들 대출 연체이자율 내달 2%포인트 인하
다음달부터 은행들의 대출 연체이자율이 2%포인트 인하되고 최고 이자율이 연 15%로 제한된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연말까지 시중은행들에 대출 연체 이자율을 저금리 상황에 맞게 합리적으로 재산정해 계획을 제출하라고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외환 등 국내 은행들과 스탠다드차타드(SC), 씨티은행 등 외국계은행들은 현재 연 17~21%에 달하는 대출 연체이자율을 다음달 일제히 내리기로 했다. 하나, 신한, 우리, 외환 등 4개 은행은 최고 연체이자율을 연 17%에서 15%로 낮춘다. 그러나 가산금리는 현행 9~10%포인트를 유지하는 등 가산금리 자체는 변동이 없어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인하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 삼성전자 2013년 R&D 투자 2년째 세계 2위
삼성전자가 연구개발(R&D) 투자액에서 2년 연속 세계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기업 연구개발투자 보고서(2014 스코어보드)'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2013년 101억6000만 유로(한화 약 13조4546억 원)를 투자해 세계 R&D 투자 규모에서 2012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1위는 2013년 117억4300만 유로(약 15조5585억 원)를 투자한 독일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2012년에 이어 1위를 지켰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82억5200만 유로)와 인텔(76억9400만 유로)이 3, 4위로 뒤를 이었다.
◆ 눈·비 그치고 낮부터 체감온도 급감
6일 오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다가 낮부터 체감온도가 뚝 떨어질 전망이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비나 눈이 그친 뒤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겠다.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8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10도다. 기상청은 전날 오후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하해 이날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서해안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관측됐으나 옅은 황사의 영향으로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에는 일시적으로 농도가 짙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김정훈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