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플렉스가 빠른 속도로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다는 증권가 전망에 5일 주식 시장에서 급등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비용축소와 가동률 증가에 힘입어 올 1분기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9시1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100원(12.50%) 뛴 1만8900원을 나타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인터플렉스의 수익성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올려잡았다.

그는 "4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16% 상승한 1829억원, 영업손실은 3분기 230억원에서 대폭 회복한 15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아직 이익 개선 주기의 초기 단계이지만 속도가 예상을 웃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12월 가동률이 예상을 상회했고 제품 믹스가 플래그십 중심으로 개선됐으며 환율도 우호적이었다"며 "연성회로기판(FPCB)과 같은 장치산업에서 비용 축소와 가동률 증가가 동시에 발생할 때 얼마나 이익이 개선될 수 있는 지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면서 "흑자전환 시기에 대한 전망도 올해 3분기에서 1분기로 앞당겨졌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아직도 올해 기준 0.8배이고 정상화된 이익 수준이 반영되는 내년 주가수익비율(PER)도 7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