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5일 저유가 저금리 달러강세 등의 거시경제 환경이 기업들의 영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노 연구원은 "1월은 기업이익과 배당, 통화정책이 변수"라며 "4분기보다 올해 기업이익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인데, 2013~2014년과 달리 기업이익 하향조정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정부의 배당정책에 따라 2015년 배당수익률이 2.0%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담보할 것으로 봤다. 유럽중앙은행(ECB) 양적완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금리인하 가능성 등 통화정책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정보기술(IT)과 자동차는 4분기 재고순환지표 개선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실적반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경기민감 산업은 유럽과 아시아 통화정책 등이 긍정적이나, 올해 이익 정상화 여부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KB투자증권은 이런 요인들을 감안해 현대차 LG이노텍 포스코 LG화학 한국금융지주 등을 1월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