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완지시티FC의 기성용이 1일 QPR과의 경기에서 추가시간 극적인 도움으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무승부를 이끌었다.(사진 = 스완지시티FC)



곧 아시안컵 축구대회에 출전해 한국대표팀을 이끌어갈 기성용 선수가 새해 인사를 멋지게 하고 호주 시드니로 날아갔다. 도저히 믿기 어려운 동점골을 만들어낸 것이다.



게리 몽크 감독이 이끌고 있는 스완지시티FC가 한국 시각으로 1일 밤 12시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전 추가 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기성용-윌프리드 보니`의 활약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어웨이 팀 스완지 시티로서는 경기 내내 불편한 마음을 감추기 힘들었다. 앤서니 테일러 주심의 경기 운영이 납득하기 힘든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경기 시작 6분만에 스완지의 역습이 기성용의 발끝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시구드르손을 거쳐 라우틀리지에게 역습 패스가 이어졌을 때 각도를 줄이며 QPR 골키퍼 로버트 그린이 달려나왔다. 그런데 그린의 왼팔이 공을 막아낸 자리는 명백히 페널티 에어리어 밖이었던 것이다.



이 결정적인 순간을 주심과 제2부심 모두가 잡아내지 못한 것이다. 프리킥이 선언된 것도 아니었기에 스완지 시티로서는 억울할 수밖에 없었다. 제대로 판정이 내려졌다면 핸드 볼 반칙에 의한 직접 프리킥이 주어졌을 것이고 로버트 그린 골키퍼에게는 퇴장 명령이 내려졌어야 했다.



스완지 시티로서는 이 뿐만 아니라 86분에 라우틀리지가 곧바로 퇴장 당하는 장면에서도 억울함을 호소했다. 라우틀리지가 부상을 당할 정도로 위험한 차징을 감행한 QPR의 칼 헨리에게는 경고만 주어졌을 뿐이기 때문이다. 물론, 칼 헨리의 거친 반칙에 화가 난 라우틀리지가 일어나는 과정에서 발길질을 슬쩍 한 것이 보복성 행위로 적발된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칼 헨리의 반칙도 이에 못지 않게 도를 넘어선 거친 반칙이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스완지 시티의 0-1 패배는 굳어지는 듯 보였다. 전반전 20분에 QPR 미드필더 르로이 페르에게 얻어맞은 오른발 중거리슛 한방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후반전 추가 시간에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71분에 교체로 들어온 윌프리드 보니의 반 박자 빠른 토킥 슛이 극적인 동점골로 연결된 것이다. 이 동점골을 만들어준 패스를 넣어준 주인공도 마침 기성용이었다.



두 선수가 나란히 국가대표팀의 중요한 대회 일정에 합류해야 하기 때문에 이 결승골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기성용은 이제 호주 시드니로 날아가 9일부터 개막하는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대회에 한국을 대표하여 뛰게 된다. 아울러 윌프리드 보니도 17일부터 적도기니에서 열리는 201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하는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심재철기자 winso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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