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청정 드라마 ‘모던파머’가 청춘들의 또 다른 꿈을 그리며 훈훈하게 막을 내렸다.



주말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었던 출생의 비밀, 이래도 되나 싶은 악행을 이어가는 주인공 등 막장 요소가 사라진 청춘 유기농 코미디 드라마 ‘모던파머’가 20회로 종영을 맞았다.



꿈을 이루기 위해 배추농사를 택했던 청춘들은 결국 꿈을 이루고, 또 다른 꿈을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27일 방송된 SBS 주말극장 ‘모던파머’ 마지막 회에서는 앨범을 내는 데 성공한, 사랑을 이루는 데 성공한 엑설런트 소울즈(엑소)의 모습이 그려졌다.



락밴드 엑설런트 소울즈, 일명 엑소의 리더 이민기(이홍기)는 다시 앨범을 만들기 위해 유한철(이시언), 한기준(곽동연), 강혁(박민우)을 설득해 배추 농사를 짓기로 했다. 2년 주기로 배춧값이 폭락과 폭등을 반복하는데 올해는 폭등할 시기라는 것.



엑소 멤버들은 배추 농사를 위해 하두록리로 내려갔고 그 곳에서 이민기의 첫 사랑 강윤희(이하늬)를 만났다.



이들은 하두록리 주민들과 친해기려 노력했고 그 곳에서 유한철은 미스터리한 여인 이수연(민아)과, 한기준은 불법체류자인 송화란(한주현)과 로맨스를 만들어갔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배춧값은 약세를 보였고, 이에 강윤희의 제안으로 절임배추를 판매하기로 하며 앨범 제작의 꿈을 키워가고 있었다.



이민기의 배추밭에서 발견된 현금 50억은 국회의원 비자금 사건과 연관이 있었고 결정적 증거가 담긴 영상에 있던 엑소의 노래가 9시 뉴스에 방송되며 화제에 올라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유명세를 탄 후 기획사에서 엑소를 찾아와 앨범을 내자는 제안을 하고, 이들은 하두록리를 떠나 서울로 돌아간다.



떠나기 전 강혁은 강윤희를 포기하기로 결심하고 이민기에게 고백할 용기를 준다. 그러던 중 강윤희의 전 남편 이현석(이재우)가 찾아와 함께 외국으로 떠나자고 제안하고 이를 안 이민기는 돌려 고백을 전한 뒤 모든 것을 하늘에 맡긴 채 서울로 떠난다.





엑소는 ‘모던파머’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내고 무대에 서며 꿈을 이뤘다. 강윤희는 아들 강민호(황재원)와 함께 ‘모던파머’를 보고 돌아가고, 무대 후 그들을 발견한 이민기는 터미널로 따라가 고백한다.



1년 후, 이민기는 강윤희와 결혼 해 하두록리에 살았다. 비록 1집 내고 망했지만 2집을 내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유한철은 이수연(민아)과, 한기준은 송화란(한주현)과 결혼에 성공했고, 강혁은 병원으로 돌아가 의사로 근무했다.



이민기는 다음 앨범을 발매하기 위해 참치 한 마리에 천 만 원이라는 소식을 듣고 처음 배추 농사 때처럼 멤버들을 이끌고 바다로 향한다.



그렇게 멤버들은 참치를 잡아 2집 앨범을 내는 또 다른 꿈을 꾸며 ‘모던파머’의 막을 내렸다.



‘모던파머’는 비록 시청률 대박을 터트리지는 못했으나 막장요소 하나 없는 청정 유기농 드라마를 표방해 꿈을 잃은 청춘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주말 드라마 장르의 새로운 장을 여는 데 성공했다.



‘모던파머’ 후속으로는 오는 2015년 1월 3일, 가족을 버리고 떠났다가 50년 만에 돌아온 할머니가 가져온 200억 유산을 둘러싸고 일어난 유산 쟁탈전을 통해 가족의 화해와 성장을 들여다보는 이야기 ‘떴다! 패밀리’가 방송된다. 이정현, 진이한, 오상진, 소진, 엔 등 출연.
리뷰스타 전윤희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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