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각 3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AT마드리드와 비야레알CF의 경기에선 AT마드리드의 우세가 예상된다.(사진 = AT마드리드, 비야레알CF)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비야레알 [15일 03:00, 비센테 칼데론]



나란히 리그에서 3연승 중인 상승세의 두 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비야레알이 15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두 팀의 플레이스타일과 최근 페이스를 본다면 경기가 꽤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1. 아틀레티코의 Key, 세트피스



비록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어려운 경기를 펼치더라도 결국 승리를 따내는 경기가 더러 있었는데 이러한 신승의 원동력은 `세트피스`다.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프리메라리가에서 27골을 득점 중인데 그 중 반이 넘는 17골이 세트피스 과정에서 만들어진 골이다. 다른 필드골에 비해 세트피스 과정에서 만들어진 골이 훨씬 많을 정도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프리킥과 코너킥은 상당히 위협적이고, 한 경기에서 터진 모든 팀 득점이 세트피스에서 나온 경우가 있을 정도로 세트피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KEY이다.



이렇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세트피스에서 효과를 볼 수 있게 된 이유는 먼저 세트피스에 능통한 선수가 많기 때문이다. 프리킥과 코너킥을 전담하는 코케의 킥은 원하는 방향과 궤적, 각도로 공을 운반해주며 고딘과 미란다, 라울 가르시아, 마리오 만주키치 등 헤딩이 뛰어난 선수들은 약간의 공간만 보인다면 헤딩골을 터뜨릴 수 있는 선수들이다.



그 뿐만 아니라 후보군에 있는 호세 히메네즈, 티아구, 사울 니궤즈, 라울 히메네즈 등의 선수들은 언제든지 위의 선수들은 대체할 수 있는 자원들이다. 실제로 위에 언급한 선수들은 이번 시즌 헤딩으로 적어도 한 골이상 넣은 선수들이고, 그 덕분에 코케는 현재 리그에서만 어시스트를 8개나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자원들이 있다면 특별한 전술이 없다 하더라도 세트피스시에 상대방을 힘들게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세트피스 전술은 상당히 특별하다. 이것이 세트피스에서 효과를 볼 수 있는 두 번째 이유인데, 단순히 중앙 수비수나 장신 스트라이커 등 특정 몇 선수만을 노리는 다른 팀의 세트피스 루트와는 다르게 다양한 득점가능한 자원들이 있기 때문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세트피스는 어디로 향할 지 예측이 힘들다.



또한 코케의 발 끝 역시 골키퍼의 위치, 공중볼에 뛰어난 상대 수비수의 위치 등을 고려해 공을 향한다. 게다가 훈련을 통해 준비한 세트피스 경우의 수도 많다고 한다. 최근 만주키치의 인터뷰에 따르면 30가지 이상의 세트피스 전술이 있다고 하는데, 이 분야에서는 다른 어떤 팀도 아틀레티코를 따라올 수 없을 것이라 확신한다. 게다가 비야레알이 높이에서 우위를 보이는 팀과는 거리가 멀기에 아틀레티코의 세트피스는 한 번 더 불을 뿜을 가능성이 높다.



2. 상승세의 두 팀 대결, 주중 경기의 영향은?



현재 두 팀은 모두 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그 3연승 기간 동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말라가와 데포르티보, 엘체를 상대했고 비야레알은 헤타페와 코르도바, 소시에다드를 상대했다. 비록 두 팀 모두 상대한 팀의 네임밸류는 다소 떨어지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5연승중인 말라가를 상대로 3-1 완승을 거둔 경기가 포함돼있고, 비야레알 역시 모예스 부임 후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던 소시에다드를 골대를 두 번이나 맞춘 비에토가 무득점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4-0 대승을 거둔 경기가 포함돼있다.



상승세는 단순히 리그에만 그치지 않는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현재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고 있고 비야레알은 유로파 리그를 병행 중이다. 두 팀은 유럽 클럽대항전에서도 잘했다. 이번 주에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가 있었는데 두 팀 모두 다음라운드에 여유있게 진출했다.



하지만 차이점이 없진 않다. 주중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유벤투스와 조 1위를 다투는 경기가 있었고, 만주키치, 코케, 투란 등 대부분의 주전카드를 꺼내들었다. 반면 비야레알은 32강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었음에도 도라도, 헤라르드 모레노, 루카비나 등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은 선수들을 선발카드로 꺼내들었고 원정경기임에도 2-0 승리를 챙겼다. 이 부분에서 비야레알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체력적인 차이가 생겼는데, 아틀레티코는 이 부분을 극복해야 한다.



3. 비야레알에겐 강팀 검증이 필요한가? 그동안은 부상의 악재였나?



현재 비야레알은 승점 24점으로 프리메라리가 6위를 달리고 있다. 비야레알은 그동안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세비야 등 챔피언스리그에 진출 경쟁에 있는 팀들과 초반에 경기를 치렀음에도 4위인 세비야와 승점 5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정도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리그 초반 이후에 핵심으로 분류되던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 무사치오 등이 부상당한 적이 있음에도 크게 뒤쳐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이것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비야레알은 현재 7승 3무 4패를 기록 중인데 그 4패 팀의 상대가 위에 나열한 챔피언스리그 경쟁권에 있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세비야다. (3위인 아틀레티코를 제외한 1,2,4,5위 팀이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비슷한 위치에 있는 팀과의 경기, 소위 말하는 `승점 6점짜리 경기`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러한 경기에서 소득을 올리지 못한다면 그 팀보다 높은 위치에 있긴 어려울 것이다. 물론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 중인 것을 핑계로 댈 수 있겠지만 세비야와 마찬가지로 비야레알에겐 강팀 상대법을 깨우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4. 영입생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



비야레알의 루치아노 비에토, 데니스 체리셰프, 빅토르 루이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투완 그리즈만, 미겔 앙헬 모야, 마리오 만주키치 등의 선수들은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옮긴 선수들이다. 비록 다른 이적한 선수들 중에선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는 선수들도 꽤 있지만 적어도 여기 나열한 선수들은 좋은 이적생으로 뽑히는 선수들이다. 어느 팀의 이적생이 더 나은 활약을 할 지 지켜보는 것도 다른 재미일 것이다.



승부예측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승
김진태기자 lazovi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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