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까끼 인형’ 19일부터 양일간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서 개최
[라이프팀] 올 겨울, 온 가족을 위한 와이즈발레단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발레파티가 열린다.

12월19일부터 20일 양일간 ‘호두까기 인형’이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지난 5과 6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올린 공연은 전석 유료매진과 함께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호두까기 인형’은 1892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한 이래 120여 년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으로, 와이즈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독일의 낭만파 작가 E.T.A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인형과 생쥐왕’을 바탕으로 한 2막 발레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속에서 호두왕자와 함께 눈의 나라와 과자 나라를 여행하는 내용으로, 클래식발레 3대 명작의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낭만적이고 화려한 음악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의 춤의 향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큰 즐거움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와이즈발레단은 원작의 발레 환타지를 살리면서도 1막의 지루함을 ‘탭댄스’와 ‘비보잉’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경쾌하게 풀어낸다.

1막의 호두왕자를 지키는 탭댄스 병정들과 비보잉을 하는 쥐들의 다이나믹한 전투장면이 와이즈발레단만의 특색이라 할 수 있고, 드로셀마이어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팬더인형의 귀여운 춤으로 파티의 흥겨운 느낌을 생생히 전한다.

또한 드로셀마이어의 공연 중간 중간에 펼치는 마술 같은 장면과 무대 전환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정통 클래식 발레의 세계를 맛볼 수 있는 2막 ‘과자의 나라’에서는 30여명의 전문 무용수가 스페인춤, 아라비아춤, 러시아춤, 프랑스춤, 꽃의 왈츠 등 동화 같은 군무가 감동을 선사한다.

그중에서도 사탕요정과 과자 나라 왕자의 그랑 파드듀는 본 작품에서 가장 아름다운 춤을 자랑하는 대목이다.

또한 한국 리듬탭의 선두주자 김길태가 이끄는 ‘탭꾼 탭댄스컴퍼니’와 재치 있는 쇼와 테크닉의 ‘비보이 크루 플라톤’이 함께 한다.

한편 와이즈발레단의 ‘호두까끼 인형’은 12월24과 25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사진제공: 와이즈발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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