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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유가·환율 '이중고'…1970선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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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 급락과 환율 부담에 짓눌려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매매 공방을 벌이고 있다.

    9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87포인트(0.30%) 내린 을 1973.08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국제 유가가 5년여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것에 영향을 받아 일제히 하락했다. 셰브론, 엑손모빌 등 에너지와 정유화학 관련주들이 하락장을 주도했다.

    이에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한 이날 코스피지수도 오전 장중 정유화학주와 조선주들이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외국인은 445억원 순매수, 기관은 595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22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으로는 581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건설업 서비스업이 1%대 이상 내리고 있다. 운수창고 화학 종이목재도 떨어지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엔저(低) 가속화에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은 하락하고 있다. POSCO 신한지주 KB금융 등도 내림세다.

    국제유가 하락 소식에 대한항공(3.14%), 아시아나항공(2.06%) 등 항공주가 상승하고 있는 반면 SK이노베이션(1.51%) LG화학(0.25%), 대우조선해양(3.48%) 등 정유화학주와 조선주는 내림세다. 씨에스윈드는 일반주주를 대상으로 고배당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이 시각 현재 0.35% 내린 549.4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9억원과 67억원 순매도, 개인이 214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인터넷 일반전기전자 출판매체복제 통신장비 등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건설 금융 의료정밀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CJ오쇼핑과 GS홈쇼핑이 나란히 1.15%씩 오르고 있고 동서 메디톡스 다음카카오 파라다이스도 상승세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 시각 현재 4.40원(0.39%) 떨어진 111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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