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식형펀드와 브라질 주식형펀드 등 신흥국 주식형펀드가 지난주(28일 기준) 4%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해외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2.88%다. 중국 주식형펀드는 해외 주식형펀드 중 가장 높은 4.42%의 평균 수익률을 거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27일 2011년 8월 이후 최고치인 2630.49까지 상승했다. 지난주 기준금리 인하 이후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에 주식시장이 상승했다.

브라질 주식형펀드도 호세프 대통령 집권 2기 정부의 재무장관 내정자가 “국채와 주식 등 브라질 자산 투자자들을 만족시키겠다”고 말한 게 알려지며 4.41%의 평균 수익률을 올렸다. 일본 주식형은 평균 0.11%의 손실률을 기록했고 인도 주식형도 -0.79%의 평균 수익률을 보이며 상승세가 멈췄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1년 이상 운용된 해외 주식형 공모펀드 중에서도 ‘삼성KODEX FTSE China A50 ETF’(7.52%), ‘신한BNPP차이나본토ETF’(7.5%),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6.79%)’ 등 중국 본토 펀드의 수익률이 높았다.

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24%다. 주식기타인덱스형의 평균 수익률이 2.33%로 가장 높았고 코스피200인덱스형(1.69%), 기타주식형(1.34%) 등도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보다 나은 성과를 냈다. 중소형주식형은 -0.3%의 수익률로 부진했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1년 이상 운용된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 중에선 ‘신한BNPPTops장기주택마련1’의 수익률이 2.08%로 가장 높았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