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켓몬스터가 미국 회사에 팔린 지 1년도 안돼 또다시 매물로 나왔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티켓몬스터 지분 100%를 소유한 미국 그루폰은 보유지분을 팔기 위해 도이치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소수 지분을 인수할 재무적 투자자(FI)를 우선적으로 유치한다는 방침이지만, 경영권 매각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과 CJ오쇼핑, GS홈쇼핑, 옥션 등 전자상거래 관련 업체들이 인수후보로 꼽힌다.

모회사인 그루폰이 티켓몬스터를 사들인 지 1년도 안돼 매물로 내놓은 것은 재무구조가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루폰은 올 3분기까지 8187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