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주노가 엔터테인먼트 전문 운용사 경영진으로 참여한다.

24일 SKM 인베스트먼트 측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 전문가와 금융전문가가 합심해 탄생시킨 PEF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 SKM 인베스트먼트에 전 플레이어 대표 김정수, 가수 이주노, 영화감독 안병기 등이 참여한다.

SKM 인베스트먼트는 기존 PEF운용사와 차별화된 Value-Up 전략을 통해 종합엔터테인먼트 전문 PEF운용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정수 SKM인베스트먼트 부회장(전 팬텀엔터테인먼트, 플레이어 대표)은 박중훈, 최진실, 안재욱, 이병헌, 이정재, 신하균, 정재영, 김상경 등 연기자들을 발굴해 최고의 스타로 육성해낸 장본인이다.

특히 원조 한류스타 안재욱과 현재 한류스타를 넘어 할리우드 스타로 자리매김한 이병헌을 발굴하고 매니지먼트를 맡아왔던 이력 때문에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미다스의 손’이라 불렸다.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였던 이주노도 SKM 인베스트먼트 부사장으로 합류, 향후 음반 프로듀서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주노는 음반 시장의 최대 소비국인 일본과 한류시장의 메카인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가수 발굴부터 트레이닝은 물론 앨범 기획까지 진두 지휘할 계획임을 밝히며 초특급 아이돌 그룹 프로젝트에 대한 당찬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SKM 인베스트먼트의 영화투자배급 및 제작 부문에서는 영화 ‘과속 스캔들’ ‘써니’ 등을 흥행 시킨 안병기 감독이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SKM 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안병기 감독이 그간 다수의 필모그래피를 통해 쌓아온 영화 연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영화시장에서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의 포문을 열었다"며 "특히 한중 FTA 이후 공동제작의 활로가 넓어진 만큼 공포, 코미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서 흥행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완성도 높은 영화로 인정받은 안병기 감독의 참여는 영화배급투자사업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전격 타결됨에 따라 한류관련 사업분야의 인수합병(M&A)등 양국간의 투자 프로젝트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SKM인베스트먼트는 스타마케팅을 필두로 화장품, 패션, 주얼리 부문의 인수합병(M&A) 후보기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 출자기업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에 따라 SKM인베스트먼트는 "향후 투자하게 될 엔터테인먼트 업체들과의 스타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소비재업체들의 브랜드 인지도 개선에 기여한 이후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